코로나19에 주저앉은 정유업..에쓰오일 작년 1조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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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에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에쓰오일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16조8296억원, 영업손실 1조8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중 정유부문에서 1조696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1820억원과 42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럼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지속된 정유업 불황의 여파로 연간 기준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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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에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에쓰오일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16조8296억원, 영업손실 1조8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9년 대비 매출은 33.9% 감소했고, 적자전환했다. 이중 정유부문에서 1조696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부문은 각각 1820억원과 426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제품 수요의 회복과 올레핀과 윤활기유가 견조한 마진을 보이며 93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지속된 정유업 불황의 여파로 연간 기준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정유업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직격타를 맞았다. 이동 수요 자체가 쪼그라들며 석유제품 수요 자체가 급감했고, 이는 정제마진 악화로 이어졌다. 석유제품과 원유값의 차이를 뜻하는 정제마진은 정유사들의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수익분기점으로 보는데, 지난해 2월 둘째주 이후 정제마진은 4달러를 넘지 못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 부문 중 아로마틱 계열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레핀 계열 중 PO 스프레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윤활기유 부문도 고급제품의 수요 성장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으나,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 또한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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