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향후 3년간 의미 있는 규모 M&A 실행 검토"

권혜미 기자 입력 2021. 1. 28. 15:37 수정 2021. 1. 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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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예고했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10년간 지속해서 M&A 대상을 신중하게 검토함에 따라 많은 준비가 진행됐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실행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토대로 향후 3년간 의미 있는 규모의 M&A 실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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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도체 업황 회복될 것..빅사이클은 신중한 입장"

(지디넷코리아=권혜미 기자)삼성전자가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예고했다. M&A에 대해 공식 언급한 것은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처음이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빅사이클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CFO)은 28일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보유한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으로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 10년간 지속해서 M&A 대상을 신중하게 검토함에 따라 많은 준비가 진행됐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실행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토대로 향후 3년간 의미 있는 규모의 M&A 실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사옥.(사진=뉴스1)

이날 삼성전자는 메모리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5G 신제품 출시와 수요 증가로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데이터센터 구매 수요 증가, 노트북 수요 확대 등을 예상했다.

다만 반도체 빅사이클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 D램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코로나19 등 불확실성이 산재해  2017~2018년처럼 빅사이클이 올 것인 지에 대해선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전 지역을 대상으로 파운드리 캐파 증설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 올해 1분기는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내 팹 건설 등 투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특성상 고객 수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생산캐파 확충 검토는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일”이라며 “기흥·화성·평택뿐만 아니라 미국 오스틴 등 전 지역 대상으로 최적의 활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5G 라인업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나서고 폴더블폰 대중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올 1분기 '갤럭시S21' 판매를 극대화하고,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과 같은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61조5천500원, 영업이익 9조5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36조8천100억원, 영업이익 35조9천9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 29.6% 증가한 수치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당 1천932원의 특별 배당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또 올해부터 2023년까지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면서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천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권혜미 기자(hyemi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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