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발 여파..'5인이상 집합금지' 설 연휴까지 가나?

심영석 기자 2021. 1. 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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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앞으로 다가온 설연휴 기간까지 '5인 집합금지'를 골자로 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아직 정부의 최종결정과 발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골자로 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월14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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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다시 증가세 돌아서
방역당국 거리두기 조정 '고심'..발표 연기
지난해 9월17일 충남 청양군 청양읍 거리에서 청양읍 관계자들이 '아들아, 딸아! 코로나 극복 후에 우리 만나자'라고 적힌 현수막을 붙이고 있다. 정부가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국민들에게 고향 방문자제를 요청하면서 추석 명절 자식과 손주를 맞는 고향마을의 정서까지 크게 바꿔놓았다. 2020.9.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2주 앞으로 다가온 설연휴 기간까지 ‘5인 집합금지’를 골자로 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집합금지 및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의 규제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및 대전시에 따르면 31일로 종료되는 현재의 사회적거리두기 조정안을 당초 29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4일 밤 대전IEM국제학교에서 1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IM선교회발 확진자가 340명을 넘어서면서 조정안 결정을 30~31일로 연기했다.

이처럼 결정을 미루게 된 것은 현재의 확진자 발생 증가현상이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지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Δ17일 366명 Δ18일 386명 Δ19일 404명 Δ20일 400명 Δ21일 346명 Δ22일 431명 Δ23일 392명으로 300~400명대 초반 수준을 유지해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대전IEM국제학교 집단감염(127명)이 터진 24일 437명에 이어 Δ25일 349명 Δ26일(광주TCS국제학교 109명 집단감염) 559명 Δ27일 497명 등 다시 400~500명대로 증가세다.

대전시에도 지난해 12월에는 일평균 1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1일 4명 등 지난 23일까지 총 10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일평균 4.52명으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24일 대전지역 일 최대 확진자수인 127명이 대전IEM국제학교 1곳에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이어 Δ25일 4명 Δ26일 1명 Δ27일 4명 등 불과 4일만에 136명의 확진자가 발생, 그간 고통을 감내해준 시민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겼다.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 중구 대흥동 소재 비인가 IEM국제학교 모습. 2021.1.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처럼 지난주까지만 해도 완만한 감소세였던 확진자 추이가 IM선교회 집단 감염으로 인해 급속히 변했다.

이에 따라 정부 및 대전시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다시 생각해볼 수밖에 없게 되면서 조정안 발표일도 연기됐다.

아직 정부의 최종결정과 발표가 남아있긴 하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골자로 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월14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Δ감염매개원의 급속한 확산 Δ가족·친지 등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확산 등이 우려되는 만큼 가능한 이동을 묶어놓고 싶은 것이 방역당국의 솔직한 마음이기 때문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국지국장은 “대규모 이동 자체가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확산에 대한)부담이 크다. 현재 적용중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설 연휴 종료일까지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다만, 일부 업종의 방역규제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들도 설 명절 이동이 적잖게 부담이 될 것이다. 좀 어렵더라도 이번 설에도 고향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km50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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