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쿠팡·G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 점유율 50%로 '껑충'

이현승 기자 2021. 1. 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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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온라인 유통업체 점유율 1년 만에 43%→50%로 백화점 매출 17% 급감점포당 매출액도 15% 줄어 지난달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업체가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로 껑충 뛰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12월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점유율은 50%로 전년도(43%)보다 7%포인트 확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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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온라인 유통업체 점유율 1년 만에 43%→50%로
백화점 매출 17% 급감…점포당 매출액도 15% 줄어

지난달 쿠팡,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업체가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로 껑충 뛰었다.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통 공룡과의 점유율 격차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축소 됐다.

지난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홈플러스 매장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 연합뉴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12월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 점유율은 50%로 전년도(43%)보다 7%포인트 확대 됐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점유율은 57.4%에서 50.3%로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계속된 영향이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27.2% 증가했는데 작년 2월(34.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식품 매출이 74.4% 증가했고 △도서·문구 46% △생활·가구 35.7% △가전·전자 34% △화장품 22% 판매도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오프라인 매출액은 4.4%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2.1% 증가하고 편의점과 기업형수퍼마켓(SSM)이 각각 2.7%, 4% 늘어나는 등 개선됐지만 백화점 매출이 16.9%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백화점에선 전체 매출을 주도하던 여성정장과 여성캐쥬얼이 각각 38.1%, 44% 줄었다. △잡화 -36.7% △남성의류 -31.0% △아동·스포츠 -27.4% △식품 -22%도 감소했다.

백화점은 점포당 매출액이 326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전년 대비 28.5% 증가한 11만6977원을 기록했으나 구매건수가 35.3% 줄었기 때문이다.

작년 한해 전체로 봐도 온라인 유통업체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진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비중이 2019년 42%에서 작년 46%로 확대된 반면 △대형마트는 19%에서 18%로 △백화점은 18%에서 15%로 감소했다. 편의점과 SSM은 각각 17%, 4%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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