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닭가공업체 2차 감염 속출..8명 추가 확진(종합)

이병찬 2021. 1. 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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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닭 가공업체 CS코리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8명 추가되면서 이 회사발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전수검사에 참여한 외국인 50대 남성 근로자 등 8명(충주 175~182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30대 여성 외국인 근로자(충주 152번)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같은 회사에서 전날 오전과 오후 각각 5명과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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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31명으로 늘어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 닭 가공업체 CS코리아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8명 추가되면서 이 회사발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전수검사에 참여한 외국인 50대 남성 근로자 등 8명(충주 175~182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CS코리아 확진자의 가족과 협력회사 직원들이다. 8명 중 6명은 외국인 근로자이거나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이다.

3명은 코막힘, 기침, 두통 등 의심증상이 지난 20을 전후해 발현했으나 나머지 5명은 무증상 확진 판정이 나왔다. 시 방역당국은 접촉자 파악을 위해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 중이다.

지난 26일 30대 여성 외국인 근로자(충주 152번)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같은 회사에서 전날 오전과 오후 각각 5명과 1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회사와 협력사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은 함께 일해 온 내·외국인 근로자들을 향해 고삐 풀린 듯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시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이틀이 지난 이날까지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8~18일 이 회사에서 지냈던 일본인 냉동설비 관련 엔지니어가 지난 26일 전국 김제에서 확진된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나 감염원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시 방역당국은 전했다.

시는 전날 CS코리아와 협력 5개 회사 근로자들에게 출근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CS코리아와 협력사 임직원은 265명에 달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공장 등 모든 사업장에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제대로 안내하고 점검해야 한다"며 "모든 사업주가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업체는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을 완비할 때까지 폐쇄조치를 유지하고 추가적 전수검사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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