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10만원씩 지급

설연휴 전 구례사랑상품권으로 지급..지역경제 활력
2월 6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현장 배부 계획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설 명절 이전 전 군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28일 구례군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은 군민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되며, 대상은 1월 25일 기준 구례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다.

지원금은 2월 6일부터 10일까지 공휴일 상관없이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서 구례사랑상품권으로 현장 배부한다. 인구가 많은 구례읍은 별도의 분산 배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월 10일까지 수령을 하지 못할 경우 26일까지 주소지 읍면 사무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구례군은 26일 구례군의회(의장 유시문)에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구례군의회는 28일 추경 예산안을 의결했다.

구례군의 재난지원금은 2만5500명을 대상으로 26억 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례군은 재원 마련을 위해 축제성 경비 등 세출예산을 구조조정 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홍수피해 복구에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군민들을 지원하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동참해주시고 고통을 분담해주신 군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될 구례사랑상품권은 구례의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명절을 앞둔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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