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쿠보의 바람 "일본 선수들의 스페인 진출은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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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다케후사(19, 헤타페)는 더욱 많은 일본 선수들이 스페인 라리가에 진출하길 원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헤타페로 둥지를 옮긴 쿠보는 27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기대감과 압박감이 생긴다. 라리가에 진출한 일본 선수는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일본 선수들이 축구를 하고 라리가에 진출한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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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쿠보 다케후사(19, 헤타페)는 더욱 많은 일본 선수들이 스페인 라리가에 진출하길 원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헤타페로 둥지를 옮긴 쿠보는 27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뷰에서 "내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으로 인해 기대감과 압박감이 생긴다. 라리가에 진출한 일본 선수는 거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일본 선수들이 축구를 하고 라리가에 진출한다는 건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쿠보는 2019년 J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일본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레알 이적 자체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쿠보는 곧바로 레알 1군에서 활약하기엔 성장이 필요했다. 레알을 쿠보가 라리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임대를 보내기로 결정했고, 그 선택은 옳았다. 레알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난 쿠보는 36경기 4골 5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가능성을 보여준 쿠보에게 라리가 팀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더 높은 무대를 원했던 쿠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쿠보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고, 쿠보도 나올 때마다 부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레알과 쿠보는 새로운 팀을 모색했고, 적극적으로 나선 헤타페를 선택했다. 헤타페로 합류한 뒤 쿠보는 3경기 모두 출전했다. 이에 쿠보는 "선수가 경기에 뛰면서 잘해서 언론에 언급되는 건 좋은 일이다. 책임감 보다는 사람들이 보여준 신뢰를 반드시 결과로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난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헤타페에서의 적응에 대해 쿠보는 "아직 구단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본 건 다 좋다. 라커룸이 상당히 활기차다. 대화도 많아서 소통이 잘 된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말이 많은 것 같지만 난 그게 좋다. 새로운 선수들은 적응하기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헤타페는 새 선수들에게 개방적이며 잘 환영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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