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마이너스통장 한도 5천만원으로 낮춘다

권준수 기자 2021. 1. 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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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마이너스통장 주요 10개 상품의 한도를 5천만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분할상환 대상에서 마이너스통장을 제외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출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늘(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내일(29일)부터 현재 운영 중인 마이너스 통장의 최대 한도를 5천만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우리주거래직장인대출’, ‘우리스페셜론’을 포함한 주요 10개 상품입니다.

해당 대출은 일반인부터 전문직까지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통장 상품으로, 기존에는 8천만~1억원 한도가 가능했지만, 앞으로 새롭게 대출을 신청하거나 한도를 늘리는데 있어서 최고 한도가 5천만원으로 적용됩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7일 비대면 신용대출 ‘우리원(WON)하는 직장인대출’의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기존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낮춘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폭증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낮췄다"면서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낮춤으로써 실질적인 대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른 은행도 마이너스통장 한도와 금리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고신용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통장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습니다.

수협은행도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의 신규 대출을 아예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도 최근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0.1%포인트 높였습니다.

마이너스통장 개설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들어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지난주 목요일까지 새로 만들어진 마이너스통장은 3만 1천여개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일일평균 2천개의 마이너스통장이 개설된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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