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금릉빗내농악 보존회, 개인 지원금 공동관리 '물의'

김진호 2021. 1. 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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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금릉빗내농악 보존회가 경북도 및 김천시가 보존회원들에게 지급한 지원금을 당초 취지와 다르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시 및 보존회에 따르면 경북도와 김천시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1984년부터 2019년까지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전수장학생에게 매월 일정액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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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금릉빗내농악 - 판굿 (사진=김천시 제공)

[김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김천금릉빗내농악 보존회가 경북도 및 김천시가 보존회원들에게 지급한 지원금을 당초 취지와 다르게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시 및 보존회에 따르면 경북도와 김천시는 김천금릉빗내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1984년부터 2019년까지 기능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 전수장학생에게 매월 일정액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 규모는 2019년 기준 보유자 1명 90만 원, 전수교육조교 5명 35만 원씩, 전수장학생 6명 10만 원씩 매월 총 325만 원이다.

하지만 보존회는 총회에서 개인 지원금을 공금으로 사용하기로 의결한 후 개인에게 지급된 지원금을 보존회 계좌로 이체해 공동관리했다.

거둔 자금은 보존회 사무실 임대료, 외부 공연 경비 등으로 사용했다.

개인 지원금은 경북도에서 심사를 통해 특정 개인에게 지급되기에 이를 공금으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김천금릉빗내농악 보존회 관계자는 "당시 시에서 매월 받는 운영비가 턱없이 부족해 총회 결정을 통해 개인 지원금을 거둬 사무실 임대료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금릉빗내농악은 경북 김천시 개령면 광천동에 전승돼 온 농악이다.

1984년 12월 경상북도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데 이어 2019년 9월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로 승격됐다.

승격 이후에는 국가에서 매월 550만 원을 보존회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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