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기계식 주차장 관리실태 특정감사..'사고예방 및 활성화'

2월1일부터 3월12일까지 749개소 합동점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기계식 주차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통한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 등을 위해 기계식 주차장 관리와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2월1일부터 3월12일까지 749개소를 대상으로 시민감사관, 해당 자치구 공무원 등이 현장 위주로 합동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에는 현재 749개 기계식 주차장이 운영중이며, 구별로는 동구 129개, 서구 254개, 남구 74개, 북구 155개, 광산구 137개 등이다.

주요 감사 내용은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 이행 여부 ▲무단방치와 철거 행위 ▲정기검사 이행 여부 ▲관리인 배치와 교육 이행여부 등이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할 계획이다.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관리실태 등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서구 상무지구 A빌딩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 2018년 11월 정기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고 2년2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하고도 현재까지 정비를 하지 않아 시민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갑재 감사위원장은 "기계식 주차장 관리 소홀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시민들의 주차장 이용 기피로 인한 도심 내 불법 주정차와 주차난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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