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우한교민 수용 1년 맞아 경찰인재개발원 방문

예산 홍성=대전CBS 김화영 기자 2021. 1. 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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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충남 정신을 바탕으로 마지막 고비에 들어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우한 교민 수용' 1주년을 앞두고 1년 전 임시생활시설로 사용하고 현재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중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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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수용 1주년을 맞아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찾은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두번째).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충남 정신을 바탕으로 마지막 고비에 들어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우한 교민 수용' 1주년을 앞두고 1년 전 임시생활시설로 사용하고 현재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활용 중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했다.

양승조 지사는 입소자와 근무자를 격려한 뒤 지난해 2월 우한 교민을 환송했던 정문으로 이동해 담화문을 발표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현장집무실과 현장대책본부를 꾸려 가동했던 아산 초사2통을 찾아 주민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지지하며 더 큰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왔다"고 강조했다.

또 "모두가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해 불안해했을 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청원에 60만 명 이상이 서명하는 등 우한 교민 입국을 두고 혐오와 배제의 기운이 널리 퍼졌었다"며 코로나19 초기 상황을 회고했다.

이어 "충남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고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차분하고 성숙한 대응으로 앞장섰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그러면서 "K-방역의 놀랄만한 성과는 바로 이런 공동체 정신으로부터 출발했고 그 출밤점이 바로 '위아 아산 운동'이었다"며 "초사2총 주민을 비롯한 아산시민과 도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막바지 고비에 들어선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의 방심은 지금까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거리두기 운동을 펼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나와 내 이웃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상생과 연대의 정신을 지금처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양승조 지사는 "아산에 현장집무실을 설치했던 것처럼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단'을 조직했다"며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확보와 유통, 보관, 이상 반응에 대한 대비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아산시 초사동 현장집무실 및 현장대책본부는 경찰인재개발원이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운영됨에 따라 지난해 1월 31일부터 2월 18일까지 19일 동안 가동했다.

이 기간 현장집무실 및 현장대책본부에서는 회의 간담회 39회, 방문·접견 323회, 현안 보고 47회 등이 열렸으며 방문자는 742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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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홍성=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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