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영국,일본 안돼" 변이바이러스로 각국 입국규제 재조정

2021. 1. 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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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추이,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 등에 따라, 각국의 출입국 규제가 다시 변동하고 있다.

사우디 보건부는 나아가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15개국 즉, 호주,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싱가포르, 캐나다, 아이슬란드, 홍콩, 레바논, 스페인, 스웨덴, 일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72시간 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7일간 자가격리 및 격리 6일차에 PCR 검사 실시 의무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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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사우디는 영국·남아공, EU는 일본을 거부
EU 탈퇴 英 '동네북'..노르웨이 영국발 입국금지
필 한·미·중·일 34개국 거부..美·캐 "여행자제를"
호주-뉴질랜드 트레블버블 잠시 깨져, 뉴질 섭섭
EU화이트리스트 7국 한,중,태,호,뉴질,싱만 잔류
백신 수급 원활 치 못한 점도 규제 강화에 영향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선임기자] 코로나 확진자 추이,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 등에 따라, 각국의 출입국 규제가 다시 변동하고 있다.

개별 국가들을 콕 찍어 “너는 안되고, 얘는 돼” 식의 규제가 벌어져 전통적인 친소 관계와는 별개의 외교관계를 형성하는 상황이다.

백신 공급이 예상보다 원활치 않은 점도 입국규제 강화의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한 소방관이 코로나 백신을 맞고 있다. [로이터 연합]

28일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정보와 각국 외무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양 세이셸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발하는 모든 외국인의 자극 입국을 금지시켰다.

사우디 보건부는 나아가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15개국 즉, 호주,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프랑스, 싱가포르, 캐나다, 아이슬란드, 홍콩, 레바논, 스페인, 스웨덴, 일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72시간 내 발급받은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7일간 자가격리 및 격리 6일차에 PCR 검사 실시 의무를 부과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EU는 기존 입국허용대상 국가 15개국 중 미국, 일본 등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EU지역국가 입국 허용 ‘화이트리스트’엔 한국, 중국, 태국, 호주, 뉴질랜드, 르완다, 싱가포르 7개국만 남게 됐다.

브라질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여행자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브라질 정부는 기존의 영국발 여행자 입국 금지 조치도 유지된다고 말했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 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4명을 조사한 결과 2명이 감염됐고, 둘 다 영국을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동부 바이아주 사우바도르시에서도 1명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은 오는 31일까지 입국해서는 안될 나라 34개국을 명시했다. 대상은 한국, 영국, 덴마크, 아일랜드, 일본, 호주, 이스라엘, 네덜란드, 스위스,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레바논, 싱가포르,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스페인, 미국, 포르투갈,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요르단, 브라질, 오스트리아, 중국(홍콩 포함), 파키스탄, 자메이카, 룩셈부르크, 오만, 헝가리, UAE이다.

미국이 캐나다인을 자국민에 준한 대접을 하듯, 호주도 뉴질랜드인을 비슷하게 대우하는데, 호주는 지난 25~27일 사흘간 돌연 양국간 자유교류협정(트래블버블)을 깨기도 했다.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을 호텔 격리한 것이다. 변이바이러스 문제가 새로 불거진 시점이라 이해는 되지만, 뉴질랜드 사람들로선 살짝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영국에 대해 여전히 ‘EU+’라는 표현을 하는 등 동질감으로 대우하지만, 노르웨이는 지난해 12월 하순부터 영국을 다르게 대하고 있다. 노르웨이에 도착하는 모든 영국발 입국자 및 영국을 경유하는 제3국발 입국자 대상 도착 후 1주일 내 코로나 검사를 2회 받아야 한다.

한편 미국, 캐나다 정부는 자국 국민들에게 국내외여행을 자제해줄 것을 호소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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