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현아, "암낫쿨" 솔직한 핫 아이콘의 멋진 컴백(종합)

김예지 2021. 1. 28. 15: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핫 아이콘 가수 현아가 멋지게 컴백했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7번째 미니앨범 '암낫쿨(I'm Not Cool)'로 돌아온 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개그우먼 신봉선도 스페셜 DJ로 자리를 빛냈다.

이날 DJ 김태균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냐"라고 물었고 현아는 "작년 8월에 컴백을 준비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좀 더 준비하고 올해 돌아왔다"라고 답했다. 그는 "컬투쇼에 오면 좀 마음이 편해진다. 그래서 대본도 안 가지고 왔다"라며 김태균을 바라봤고 김태균은 "잘 왔다"라며 환영했다.

현아는 "나는 완벽한 풀 세팅을 하고 쿨해보이려 한다. 그런데 그 모든 행동이 참 쿨하지 않은 것 같아 보이더라. 그런 느낌을 '암낫쿨'이라는 노래로 표현해봤다. 이번 노래에는 특히 안무로 뱀 춤을 준비했으니 잘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김태균은 "현아 씨 소속사 피네이션의 대장 싸이 씨가 타이틀곡을 작업하고 현아 씨와 연인 던 씨도 앨범에 참여하셨다고 들었다"라며 "던 씨도 현아를 쿨하지 않다고 보나"라고 물었다.

현아는 "그렇다. 업 앤 다운이 심하다고 봐서 '업 앤 다운 심하네' 같은 가사를 써줬다. '나보다 독한 건 없어 like 살모사' 같은 단어로도 나를 표현해줬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도 내가 업다운이 심한 걸 알고 있다. 무대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 살이 많이 빠졌는데도 무대에 온 기를 쏟아내려는 내 모습을 보고 (주위에서) 독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신봉선은 "그건 독한 게 아니다. 프로다운 거다. 현아의 에너지는 사람을 홀리게 한다"라고 격려했다.

현아는 이날 '랜덤플레이룰렛'을 돌렸다. 현아의 신곡을 포함한 다양한 노래가 적힌 룰렛으로, 룰렛의 바늘이 멈춘 곡을 틀어주는 방식이다. 현아는 두 번 만에 자신의 신곡 '암낫쿨'을 청취자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었다. 그는 "노래 가사 중에 '나보다 독한 건 없어 like 살모사'라는 게 있다. 그걸 부를 때 기분이 좋다. 나에게 거는 주문 같다"라며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래가 끝난 후 현아는 DJ 김태균에게 새 앨범을 건넸다. 김태균은 "디자인이 특이하다"라고 평했고 현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내 휴대전화에 있던 메모장 하드를 다 털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 디자인을 다이어리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현아의 비밀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이번 포인트 안무에 대해 "외국에서도 안무를 받기도 했고, 안무팀 비비트리핀 등 이곳저곳과 조율해 만들었다. 정말 많은 손길이 닿았다"며 각별히 공을 들였음을 드러냈다. 직접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방송 중반, 한 청취자는 "예전에 한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음식을 아이같은 눈으로 구경하는 현아 씨의 모습을 봤다. 그렇게 먹을 것을 좋아하는데 예쁜 모습을 유지하니 대단하다"라고 실시간 문자를 보내왔다. 이에 DJ 김태균이 "지금 어떤 음식이 제일 먹고 싶냐"라고 묻자 현아는 "먹고 싶은 걸 다 먹는 편이라 딱히 하나를 꼽기 그렇다. 그래도 오늘은 단 게 먹고 싶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우리 언니 곱창 좋아한다"라고 알려왔다. 현아는 "맞다. 엄청 좋아한다. 곱창은 1인분 먹을 수 있는데 평소에 한번에 많이 먹지는 못한다. 원래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DJ 신봉선은 "나도 곱창 좋아한다. 돈 떨어질 때까지 먹는다. 오늘 아니면 못 먹을 것처럼 먹는다"라고 답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현아는 "대창은 4~5인분도 먹을 수 있다. 그런데 야채 곱창 같은 거는 다른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욕심을 못 낸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해서는 "48시간 동안 세트장에서 촬영했다. 고된 시간이었지만 보람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짜 뱀은 아니지만 내 머리에 다른 종류의 뱀이 나온다. 던이는 가사에 나온다. '체력이 너무 좋아 던던던' 이렇게. 싸이 대표님은 비하인드에 자꾸 나온다"라고 밝혔다.

방송 후반, 현아는 "오늘 룰렛으로 선곡이 세 번이나 나왔다. 소원을 다 이뤘다. 오늘 오후 6시에 타이틀곡 '암낫쿨'이 발매가 된다. 오늘 너무 재밌고 마음 편히 대화 나누고 간다.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달라.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하라"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현아의 새 미니앨범 '암낫쿨(I'm Not Cool)'은 이날 오후 6시에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현아는 지난해 8월 '암낫쿨'의 수록곡 '굿걸(GOOD GIRL)'로 컴백을 예고했지만 미주신경성 실신 재발, 공황 장애 등 건강 이상으로 컴백을 연기했다. 현아의 당당하고 멋진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