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해외 이상반응 중 백신과 인과관계 증명된 것 없어"

안호균 2021. 1. 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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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 해외 사례 중 아직까지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확인된 경우는 없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는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은 인류가 처음 사용하는 백신"이라며 "그만큼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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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반응 있지만 큰 부작용 나타나지 않는 상황"
"해외 백신 접종 동향 실시간 모니터링해 점검해야"
"접종 우선순위, 중증 질환 발생 위험 등 고려해 결정"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2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 해외 사례 중 아직까지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확인된 경우는 없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국내 예방접종의 안전성도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는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은 인류가 처음 사용하는 백신"이라며 "그만큼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해외 국가에서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가 가끔 보고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한 이와 같은 증명이 이루어진 상황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큰 부작용 사례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외 백신 접종 동향을 우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내 접종이 이뤄질 경우 안전 수칙을 우선적으로 준수하는지를 확보해야 될 것"이라며 "혹시나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이것을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신속히 마련하고, 향후 이와 같은 일들에 대해서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서 유사시의 일에 대해 철저히 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백신 접종의 순서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2월)→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차 대응요원(3월)→65세 이상 고령자(5월) 등으로 정한 것은 공급 물량과 우선 순위를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대한감염학회 이사장)는 "백신도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따라서 초기 도입에는 물량에 많이 제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나눠서 접종순서를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중증 질환의 발생 위험, 의료 체계와 사회기반 시스템 유지, 취약자로부터의 전파, 코로나19 환자의 노출 위험,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삼고 전문가 자문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예방접종 도입시기나 물량 그리고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서 다소 가변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때마다 같이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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