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장소·시간은 선택 가능.. 3월부터 온라인으로 예약
28일 방역당국은 “오는 3월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고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당시 불거진 안전성 논란을 고려해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상 반응이 접종으로 인한 인과성이 확인될 경우 국가 차원에서 보상할 방침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코로나 예방접종 정보 사이트(http://ncv.kdca.go.kr)에서 개인별 접종 시기, 지역별 접종인원, 이상 반응 신고 현황 등을 제공한다. 3월부터는 사전 예약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4월부터는 모바일 앱과 챗 봇 등을 활용한 ‘국민 비서 서비스’와 연계해 개인별로 접종 가능 시간과 접종 장소, 유의사항을 문자 등으로 미리 고지할 예정이다. 당국은 “접종을 하면 예방접종 정보 사이트와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후 발생할 수 잇는 이상반응 예방·대응 시스템도 가동한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전 예진을 거쳐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는 등 접종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접종을 마친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또 의료인뿐만 아니라 접종 당사자도 문자 알림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반응을 신고하고,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시도별 민간 합동 신속대응팀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을 통해 인과성을 판단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접종과 이상반응의 관련성이 인정되면 정부는 현행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치료비와 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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