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마통' 반토막..누가 가도 5000만원만 가능

양성희 기자 2021. 1. 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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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시장이 다시 얼어붙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9일부터 10개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상품 최대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우량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2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5000만원~2억원에서 1억원~1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씩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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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영업점 대출창구 모습/사진=뉴시스


신용대출 시장이 다시 얼어붙었다. 주요 은행들이 한도 축소, 금리 인상 등으로 다시 빗장을 걸어잠그면서다. 연초부터 대출 증가 움직임이 심상치않은 데다 금융감독원의 규제 압박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9일부터 10개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이 중 '우리 주거래 직장인 대출' 등 6개 상품은 당초 한도가 1억원이었는데 반토막났다.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등 나머지 4개 상품은 기존 한도가 8000만원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도 예외는 아니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직장인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금리 0.2%포인트, 0.1%포인트 올렸다. 이에 최저금리는 2.64%, 3%로 높아졌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상품 최대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췄다.

은행들은 연말 '바짝 관리'에 들어갔다가 해가 바뀌고 규제를 일부 풀었다. 그런데 연일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다시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우량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2개 상품의 최대한도를 1억5000만원~2억원에서 1억원~1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씩 줄였다.

금감원의 압박도 한몫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두 차례 은행 부행장들을 소집해 대출 관리를 주문했다. 최근 회의에서는 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더 낮추라고 요구했다. 은행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지난해 대출 성장률을 감안해 올해 연간 대출 성장률 목표치를 3~6%선에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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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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