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광역상수도 힘'..수자원공사, 해외시장 개척 '가속도'

기성훈 기자 2021. 1.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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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이 2024년 말까지 성공적으로 완공돼 자카르타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2000억원 규모의 광역상수도사업을 수주한 것을 두고 메이끄 끈짜나울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국장은 이 같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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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이 2024년 말까지 성공적으로 완공돼 자카르타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달 초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에서 2000억원 규모의 광역상수도사업을 수주한 것을 두고 메이끄 끈짜나울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국장은 이 같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자원공사가 수자원분야 기술력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 53년 간 축적된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 기업, 해외(외국정부, 다자간개발은행) 등 다양한 주체와의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은 자카르타로부터 약 50km 거리에 있는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해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땅그랑시 3개 지자체에 하루 약 40만 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는 200만 명에게 공급 가능한 규모로, 국내 청주정수장의 생활용수 공급 규모와 유사하다.

이번 사업은 2017년 11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자원공사가 신남방 정책의 핵심지인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안해 현실화됐다. 한국판 광역상수도를 해외에 수출한 최초 사례다. 정부 간 협력을 토대로 물관리 전문 공공기관이 사업을 제안해 수주하고 국내 기업은 설계·시공에 참여하는 정부-공공-민간 협력 기반 사업이다.

수자원공사의 해외사업은 대부분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된다. 수자원공사는 1994년 중국 분하강 유역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ODA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31개국에서 87개 사업을 추진해 77개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은 16개로 총 사업비는 약 380억원 규모다.

수자원공는 ODA 사업 기반으로 신북방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노후상수관 개선 시범사업이 대표적이다. 타슈켄트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1960년대 상수도 시설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상수도 파손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ODA 사업과 신남방·신북방 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의 맑은 물 공급 및 보편적 물복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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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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