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97명.. IM선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340명

조형국 기자 2021. 1.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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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역광장에 있는 노숙인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서울역 응급대피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IM선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3차 대유행 감소세를 늦추며 28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총 49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62명 줄었지만, 여전히 500명대에 육박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까지 내려올 정도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발 집단감염의 여파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방대본이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환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11개 시·도 40개 시설에서 1954명을 검사했고 5개 시·도 6개 시설에서 34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IEM국제학교와 선교사 양성과정 관련 확진자가 176명, 광주 TSC국제학교 2곳과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총 1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울산 3명, 경기 안성 2명, 경남 양산 7명 등이 IM선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확진자 추이를 감안해 이번 주말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확산세를 감안해 발표 시점을 늦췄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한 분석 및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주말까지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 연휴 당일에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처를 완화할 가능성에 대해 손 반장은 “현재 다소 우려스러운 대목이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조정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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