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나경원, 23억짜리 녹물말고 23만 반지하 눈물 보라"

조미현 2021. 1.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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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야권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23억짜리 아파트 녹물은 보이고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을 안 보이느냐"고 따져 물었다.

우 의원은 28일 SNS에서 "(나 전 의원이) 27일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은 그 오래된 아파트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면서 '용적률을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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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야권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23억짜리 아파트 녹물은 보이고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을 안 보이느냐"고 따져 물었다.

우 의원은 28일 SNS에서 "(나 전 의원이) 27일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은 그 오래된 아파트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면서 '용적률을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 의원은 "은마아파트 현재 시세는 32평형이 23억원에 달하며 만약 용적률을 높여서 재건축을 했을 경우 예상가액은 약 5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며 "서민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가격의 아파트"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득 내가 다녀온 강북 반지하에 살고 계신 장애인 부부가 떠올랐다"며 "(그곳은) 볕도 잘 들지 않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고 했다.


우 의원은 "나경원 후보는 23억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걸까"라며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라고 글을 남겼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찾아 "강남이라고 해서 (재건축을)방치해서는 안 된다"라는 주민들의 요구에 "할 일은 하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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