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가맹점 10곳 중 9곳 매출 증가..충남연구원 분석
[경향신문]

충남에서 지역화폐 가맹점 10곳 중 9곳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15개 시·군의 2020년 지역화폐 발행액은 7305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발행액(473억원)에 비해 15.5배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 발행액은 천안시가 1785억5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부여(784억9900만원), 아산(714억9000만원), 서산(700억원), 공주(584억1200만원) 등이었다.
지역화폐 가맹점 10곳 중 9곳은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충남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0%가 가맹 직후 매출이 늘어났다고 답했다. 도소매업의 경우 99.5%가 매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지역화폐에 가맹한 직후 월평균 이익 증가액은 22만9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연구원은 지역화폐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3조509억원에 이르며, 5786명의 고용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소득의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판매 총액인 7162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473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263억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충남도내의 지역화폐 가맹점은 대상 업소 9만4199곳 중 96%가량인 9만656곳으로 집계됐다.
충남도는 2021년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을 1조원으로 잡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지역화폐가 지역 소득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등 지역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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