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은마아파트 안타깝다는 나경원, 23만 반지하 서민 눈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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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의 서울 주택 정책 공약을 비판했다.
우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주택난에 시달리는 서민보다 개발 이익을 노릴 수 있는 계층에 초점을 맞춘 나 의원 전날 공약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등의 주택 공약을 낸 우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 전 의원 등의 규제 완화 중심 공약이 "부동산 투기꾼과 건설사를 위한 공약"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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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나 전 의원은 재개발 기대 때문에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유명한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아 재개발이 쉽도록 제한을 풀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우 의원은 “어제 나경원 후보가 강남 은마아파트를 찾아 ‘용적률을 높이고 35층 층고제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그 오래된 아파트에서 녹물이 나온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고 전하며 “그런데 이 은마아파트의 현재 시세는 32평형이 23억원에 달하고, 만약 용적률을 높여서 재건축을 했을 경우 예상가액은 약 50억원에 이를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용적률 완화 등을 할 경우 지금도 비정상적인 주택 가격이 더욱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다.
우 의원은 “서민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가격의 아파트”라며 “나는 문득 내가 다녀온 강북 반지하에 살고 계신 장애인 부부가 떠올랐다”고 이어갔다.
우 의원은 “볕도 잘 들지 않고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며 “나경원 후보는 23억 아파트의 녹물은 안타까우면서, 23만 반지하 서민의 눈물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걸까”라고 되물었다.
우 의원은 “엇이 먼저일까?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라고 질문하며 “오래된 은마아파트 상황도 안타깝지만 반지하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주거 정책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우 의원의 이같은 지적은 주택난에 시달리는 서민보다 개발 이익을 노릴 수 있는 계층에 초점을 맞춘 나 의원 전날 공약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등의 주택 공약을 낸 우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 전 의원 등의 규제 완화 중심 공약이 “부동산 투기꾼과 건설사를 위한 공약”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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