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vs인간' 남상문 "박세리 섭외, 골프·AI 알린다는 취지에 공감"

장수정 2021. 1. 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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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vs 인간' 남상문 PD가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5부작으로 방송되는 'AI vs 인간'에서는 박세리, 옥주현, 권일용, 로이스 깁슨 등 각 분야의 1인자들이 AI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인간 대결자들은 자기 분야 최고수인데, 굳이 AI와 겨룰 필요가 없다. 이세돌 때의 경험이 있지 않나. 패널로 섭외를 했었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나오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는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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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vs 인간' 남상문 PD가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SBS 신년 특집프로그램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진행됐다. 행사에는 시사교양본부 남상문 PD, 김민지 PD가 참석한다.

'AI vs 인간'은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대결을 벌이는 국내 최초 AI 버라이어티다. 5부작으로 방송되는 'AI vs 인간'에서는 박세리, 옥주현, 권일용, 로이스 깁슨 등 각 분야의 1인자들이 AI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민지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큰 축은 대결이다. PD와 작가에서 기획 단계에서 고민한 기준이 있다. 대결 자체가 짜릿하고 재밌어야 한다는 거다. 그 기준을 가지고, 아이템과 종목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의 관심사인 주식 투자도 0순위였다. 인간을 정말 똑같이 따라 하는 모창 AI도 신기함을 불러일으켰다. 인간은 해낼 수 없는 초능력을 가진 AI도 있었다. 심리 인식 AI는 그 자체로도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대결을 벌여보자 싶었다. 인간만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예술 영역에 도전한 작곡 AI도 있다"고 귀띔했다.

남상문 PD는 캐스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종목이 결정되면, 적합한 대결자를 찾을 수 있을지도 고민했다. 심리 인식 AI는 표정만 보고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AI인데, 사람들 중에 누가 그걸 할 수 있겠나. 서로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건이 필요했다. 그래서 결국 프로파일러 권일용을 섭외했다"고 했다.

또한 "인간 대결자들은 자기 분야 최고수인데, 굳이 AI와 겨룰 필요가 없다. 이세돌 때의 경험이 있지 않나. 패널로 섭외를 했었는데, 트라우마 때문에 나오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는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골프 대결에 나선 박세리 등 출연진들은 프로그램 의도에 공감해 출연 결심을 해줬다며 "박세리는 지금도 레전드인데,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쳐 무슨 이득을 보겠나. 하지만 사람들에게 골프를 알릴 수도 있고, AI에 대해 알려줄 수도 있다는 취지에 공감을 해주셨다. 그러다 보니까 이걸 정면 승부로 강조되는 걸 좋아하지 않으셨다. 본인의 파트너도 아마추어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김상중이 나오게 됐다. 그런 식으로 섭외를 하거나, 여러 가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AI vs 인간'은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iMBC 장수정 |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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