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내년까지 사업비 200억 들여 도심속 숲 20㏊ 조성

유재형 2021. 1.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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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질 관리를 위해 '울산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 외곽의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연결 숲을 조성해 도시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현상 완화, 경관 향상을 위한 것으로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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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질 관리를 위해 ‘울산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 외곽의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연결 숲을 조성해 도시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현상 완화, 경관 향상을 위한 것으로 산림청의 대표적인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다.

시는 2019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 200억원을 들여 도심 곳곳에 20㏊의 대규모 숲을 조성한다.

사업에 앞서 지난해 9월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올해부터 녹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이와 관련 송철호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사업예정지인 북구 효문동 동해남부선 완충녹지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울산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미세먼지, 열 환경, 취약 인구지역(5세 미만, 65세 이상 인구 집중지역) 정보 등을 바탕으로 사업 우선대상지를 선정했으며, 독일기상청이 개발한 과학적 기법을 도입해 도시의 지형과 바람 유동성 등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올해 사업 추진대상지는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 경관녹지와 북구 효문동 완충녹지 10㏊이다.

상반기에 40억원을 투입해 울주 신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가시·동백나무 등을 식재해 바람길숲(연결숲)을 조성하고, 거남산(바람생성숲)에서 발생하는 시원한 바람이 조성된 숲과 외황강을 따라 도심으로 확산되도록 한다.

하반기에는 60억원의 사업비로 효문동 동해남부선 완충녹지에 이팝나무와 메타세쿼이아 숲(연결숲)을 만들고, 무룡산(바람생성숲)의 깨끗한 공기가 동천을 따라 시가지로 연결되도록 한다.

오는 2022년에는 90억원의 예산으로 길천산단 등 산업단지 주변과 번영로, 척과천 인근에 10㏊의 바람길 숲을, 중장기적으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와 태화강, 동천, 국가정원을 잇는 연결숲을 유기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기업체와의 자율환경 협약,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의 선제적인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18년 이후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미세먼지나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아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이 대기 정화나 기후 완화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맑은 공기와 숲이 우거진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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