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확진자 나온 보성군청, 굳게 잠긴 문..주민들 '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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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군청사가 폐쇄됐고, 470여명의 직원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어요. 평소 준비해온 대로 재택 근무에 들어가지만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보성군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오전 출근해 일을 하던 중 직원의 확진판정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사무실을 나와 보건소 선별진료를 받은 후 재택근무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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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동료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군청사가 폐쇄됐고, 470여명의 직원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어요. 평소 준비해온 대로 재택 근무에 들어가지만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28일 전남 보성군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으로 향하던 한 공무원은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안정되기를 바란다"며 걸음을 재촉했다.
보성군청 정문에는 '청사 폐쇄 안내'라는 커다란 안내문이 걸렸고, 출입문은 굳게 잠겼다.
출입구에는 간단한 짐을 챙겨 인근의 보건소로 검사를 받으러 이동하는 직원들이 목격됐다.
보성 군청과 인접한 보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때아닌 장사진이 펼쳐졌다. 군청 공무원들은 보건소 관계자와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역학조사표를 작성하고 시료를 채취하는 과정을 거쳤다.
보성군청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오전 출근해 일을 하던 중 직원의 확진판정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사무실을 나와 보건소 선별진료를 받은 후 재택근무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성군청 직원의 확진소식은 보성지역 사회에도 빠르게 퍼지면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군청 주변의 한 식당 주인은 "아직까지는 평소대로 손님이 찾아오고 있지만 코로나 소식 탓인지 오늘은 군청 관련 손님이 없다"며 "더이상 확산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근심스런 표정을 지었다.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군청 직원의 확진 소식에 직원들이 외부에서 식사하는 대신 음식을 배달시켰다"며 "모두가 당분간 조심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보성군청 공무원 A씨(광주1683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광주광역시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로 광주 동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28일 오전부터 29일 정오까지 군 청사를 임시폐쇄하고, 군청에 근무하는 전 직원 47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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