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도 종교단체발 확진자 속출..관공서 잇따라 폐쇄

화순 동면·보성군청 일시 폐쇄 조치
광주TCS국제학교 확진자 가족 감염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지역에서도 광주 종교단체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관공서가 잇따라 폐쇄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순천 3명, 나주 2명, 화순·영암·고흥·보성·담양 각 1명 등 총 1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735번~744번으로 분류됐다.

나주의 735번 확진자는 전남 632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으며, 광주 거주자인 736번은 화순전남대병원에 입원하기 위한 사전 검사에서 확진돼 광주헤아림요양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736번 확진자는 화순군 동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으로 사평면 행정복지센터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순군은 동면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737번은 영암 소재 어린이집 원생인 전남 667과 접촉해 자가 격리 중 해제 전 검사 결과 확진됐으며, 전남 740번은 광주 1534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보성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이날 보성군청 공무원(광주 1683번 확진자)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군청을 일시 폐쇄하고 전 직원 40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전남 739번은 광주 빛내리교회 관련 확진자인 광주 1500·1531번의 접촉자며, 전남 741번부터 743번까지 3명은 광주TCS국제학교에 다닌 학생들의 가족으로 전남도가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주 소재 직장에 다닌 전남 738번 확진자는 최근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배우자 등 동거가족에 대해 진단 검사 의뢰 및 확진자 이동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마쳤다.

전남 744번은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1520·1524·1525번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 결과 확진됐으며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확진세가 이어져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신속한 검사 및 방역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전남지역에서도 발생한 만큼 이동 자제 및 마스크 쓰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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