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최대 위기 서울, '극복 전문가'가 필요하다"

서진욱 기자 2021. 1. 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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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제 전공을 살려 서울이 직면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종구 전 의원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서울 강남갑에서 3선 의원을 역임한 야권의 '경제통'이다.

이 전 의원은 더300(the300) 인터뷰에서 "위기 극복은 제 전문 분야"라며 "차기 시장에게 주어진 1년 안에 서울의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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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종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진=이기범 기자.


"서울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제 전공을 살려 서울이 직면한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이종구 전 의원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서울 강남갑에서 3선 의원을 역임한 야권의 '경제통'이다. 금융정책국장 당시 168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 투입의 실무책임자로 활약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더300(the300) 인터뷰에서 "위기 극복은 제 전문 분야"라며 "차기 시장에게 주어진 1년 안에 서울의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대 현안인 집값 폭등 문제를 공급 확대와 세금 규제 완화로 해결하겠단 구상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공급이 해법이라는 사실을 정부가 모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허가 및 관련 규제 완화, 광범위한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그린벨트 해제 등 공급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40%인 LTV(담보인정비율)를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들에게 80%로 확대하는 공약도 내놨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3000억원을 출연하면 15배인 4조5000억원까지 보증할 수 있다"며 "장기 저금리로 내집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자의 상당부분을 서울시가 내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값싼 공급을 위해선 그린벨트를 풀 수밖에 없다"며 "강동·서초·금천·노원·도봉 그린벨트를 풀어 제대로된 서민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종합부동산세 폐지 역시 주요 부동산 공약 중 하나다. 우선 종부세 부과 기준을 1가구 12억원으로 올리고, 향후 재산세와 합쳐 종부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게 목표다.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선 재산세를 50%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의원은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상속세 등 집 관련 세금이 너무 많다"며 "현재 1가구 9억원 이상에 종부세를 부과하는데, 이미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원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 종부세 폐지를 이뤄내겠다"며 "중산층에 대한 징벌적 세금이기 때문에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청년 일자리 확충도 이 전 의원의 핵심 공약이다. 서울에 위치한 유수의 대학들을 기반으로 한 '산학협동' 확대 구상을 내놨다. 서울을 미국 실리콘밸리, 독일 드레스덴과 같은 산학 클러스터로 키워내겠단 목표다. 이 전 의원은 "기업과 대학, 대학생, 연구원, 투자자, 공무원들이 참여한 혁신 클러스터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IT, 벤처기업들을 대대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는 "단일화가 안 되면 필패다. 단일화가 돼도 만만치 않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진 이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를 논의하는 게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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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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