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돌봄플러그' 설치

[경향신문]

돌봄플러그 설치 모습.|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돌봄플러그 설치사업’을 한다.

인천시는 다음달부터 취약계층 1인 고위험군 1000가구에 돌봄플러그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돌봄플러그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멀티탭 형태로 TV, 컴퓨터 등 가전제품 전원을 연결해 사용한다. 시간에 따라 전력이나 조도가 변한다. 만약 설정된 시간 동안 전력과 조도의 변화가 감지되면 않으면 담당공무원에게 곧바로 알림이 울려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서비스 활동이 어려워 돌봄 공백으로 인한 노인들의 고독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돌봄플러그에는 사물인터넷(loT) 기술이 적용돼 이용자 상태에 따라 ‘고위험·위험·일반’을 설정하고, 관리주기를 ‘24·36·50시간’ 중 선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원룸과 옥탑방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 1인 고위험군 가구 중 설치 희망자를 선정해 다음달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비대면 돌봄플러그 모니터링을 통해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안전 확인과 고독사 방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