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지' 대구 달서구, 생태 관광 활성화 나서

이지연 2021. 1. 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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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는 대명유수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달서 대명유수지 맹꽁이나라 생태학교가 문체부가 주관하는 생태녹색관광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달서구는 국비 포함 총 2억2800만원을 들여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처이자 억새와 갈대 등으로 가을철 명소로 유명한 대명유수지를 생태학습장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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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유수지 맹꽁이나라 생태학교, 문체부 생태녹색관광육성 사업 선정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인 6일 대구 달서구 대명유수지를 찾은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사이를 산책하고 있다. 2020.10.06.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구는 대명유수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달서 대명유수지 맹꽁이나라 생태학교가 문체부가 주관하는 생태녹색관광육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문체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 한국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브랜드로 육성하는 생태테마 관광자원화사업과 노후 관광시설 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7곳을 최종 선정했다.

달서구는 국비 포함 총 2억2800만원을 들여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처이자 억새와 갈대 등으로 가을철 명소로 유명한 대명유수지를 생태학습장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범람습지 동식물 생태피라미드가 안정적으로 형성된 달성습지와 대명유수지를 관찰할 수 있는 습지생태체험학습 콘텐츠와 활용도구 등을 개발하고, 이를 연계해 습지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탐방 예약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매뉴얼 등을 제작해 맹꽁이나라 탐방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생태탐사도구인 맹꽁이나라 탐험 전용미션 앱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습지생태전문가와 함께하는 맹꽁이나라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환경교육센터와 대구녹색소비자연 등 환경단체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대명유수지가 있는 달성습지 일대는 낙동강과 금호상, 진천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습지생태자원과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갈대, 물억새, 버드나무, 왕버들 군락이 형성돼 있다. 강 절벽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의 국내 최대 서식처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가을 억새와 갈대로 가족 단위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는 지난해 조사를 통해 환경부지정 멸종위기Ⅱ급인 맹꽁이 20만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외에도 삵, 족제비, 황조롱이 등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자원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향후 선사시대로 탐방프로그램과 연계해 영남권 역사·생태 종일 학습코스로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광수변공원의 생태환경축 복원사업과 연계할 방안도 기획 중에 있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도원천~달성습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금호강 수변거점 개발사업 등을 통해 달서구를 생태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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