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양병원·항운노조 집단감염 지속..33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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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요양병원과 항운노조 관련 연쇄감염이 지속돼 하루새 총 3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21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33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703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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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운노조 4명·가족 3명 늘어 총 33명, 107명 자가격리
광주TCS국제학교 부산 입소자 4명 중 2명 확진
확진자 2명 사망, 누적 92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요양병원과 항운노조 관련 연쇄감염이 지속돼 하루새 총 33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211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33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2703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2671~2703번 환자이다.
먼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금정구 부곡요양병원 환자 120명과 직원 62명에 대한 검사 결과, 환자 11명(2679~2686번, 2689~2691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3일 지표환자(2542번 환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에 총 67명(환자 50명, 종사자 16명, 접촉자 1명)으로 확진자가 늘었으며, 확진자 모두 3층 병동의 환자 및 종사자이다.
해당 요양병원에는 환자 160명, 직원 90명 등 총 250명 규모이며, 3층 병동 환자 82명 중 50명이 감염돼 61%의 확진율을 나타냈다.
또 감천항에서 하역작업을 담당하는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소속 노조원 4명과 가족 3명 등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항운노조 관련 누적 확진자 총 33명(노조원 24명, 가족 접촉자 8명, 지인 1명)이다. 아울러 노조원 342명 중 동일 작업반과 같은 공간 휴식자 등 밀접 접촉자 107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서경미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항운노조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서 지표환자 보다 증상이 빠른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집단감염 사례가 지역감염인지 해외 입국 선원과의 접촉에 의한 감염인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자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며, 검사결과는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확진자의 가족 7명, 지인 및 직장동료 3명, 감염원 불명 5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TCS국제학교에 지난 6일 입소한 부산지역 참가자 4명 중 2명이 지난 26일 확진돼 현재 광주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1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중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해 관련 정보를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관리대상 인원은 총 26명이며, 이 중 IEM국제학교와 연관된 부산 확진자는 국제학교 참가자 중 8명(전원 대전서 확진), 인투캠프 참가자 중 5명(대전 2명, 홍천 2명, 부산 1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아울러 나머지 13명은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부산 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누계는 총 7만6820명(2286명 검사 중)이며, 이 중 10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또 확진환자 2명이 사망했으며, 누적 사망자는 총 92명이다.
아울러 입원치료 중이던 확진자 2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완치자는 총 2213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총 5101명(접촉자 2328명, 해외입국자 2773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403명(타지역 및 검역소 확진환자 5명 포함)이며, 현재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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