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전기차 배터리 자급 프로젝트에 4조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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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자급자족하기 위해 29억유로(약 3조89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 부위원장도 이날 성명에서 "2025년까지 최소 600만대의 전기차에 모든 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EU 배터리 산업을 지원하겠다"며 "유럽 국가들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는 방대한 프로젝트를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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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5년에는 배터리 자급자족"
2028년까지 29억유로 지출안 승인
"생산 적극 지원해 한·중·일 추격"
유럽연합(EU)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자급자족하기 위해 29억유로(약 3조89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BMW와 피아트 등 EU 회원국 12개 국가의 42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체계를 적극 지원해 수입량을 줄이고 배터리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한국·중국·일본을 추격하겠다는 구상이다.
27일(현지 시각)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전날 원자재 추출부터 배터리 설계와 생산, 재활용과 폐기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유럽 배터리 혁신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독일 연방 경제부 대변인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이 구체적으로 얼마씩 지원금이 분배될지 조만간 안내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마로스 세프코비치 EU 집행위 부위원장도 이날 성명에서 "2025년까지 최소 600만대의 전기차에 모든 동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EU 배터리 산업을 지원하겠다"며 "유럽 국가들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배터리를 개발하는 방대한 프로젝트를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가 2028년까지 투자하기로 한 보조금 29억유로는 지난 2019년 EU 7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32억유로(약 4조3100억원) 지급을 승인한 데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집행위는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에 추가로 90억유로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재 베를린 근교에 유럽 최초의 배터리 공장을 세우고 있는 테슬라도 포함됐다. 피터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장관은 "테슬라의 편입으로 유럽은 전 세계 배터리 셀 생산량의 약 30%를 실현하려는 목표에 상당히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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