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22.4%↓..올해 도약 신호탄(상보)

김상훈 기자 2021. 1.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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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주력사업 매출이 성장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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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36조6265억원, 당기순이익 1조5543억원
4Q부터 수익 개선..전동화 포함 모듈·핵심부품 분야 성장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 (현대모비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 등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주력사업 매출이 성장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이익이 1조830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7%, 22.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2.3% 줄어든 1조55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와 AS 부품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지난 4분기 들어선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6764억원, 7023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0.7% 증가한 수치다.

실제 지난 4분기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8조80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6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동화 사업 부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부품제조와 전동화 부문의 매출 대비 8.7%에 이르는 1조 122억원을 R&D에 투자했고,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도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 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주 일정 지연 등 상황 속에서도 17억58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는데 올해는 핵심 부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28억7900만달러 규모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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