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4분기 영업익 7023억 달성..전동화부품 매출 47%↑

박태준 2021. 1. 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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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3·4분기 연속 전동화 부품 판매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8조80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부품 제조와 전동화 부문 매출의 8.7%에 달하는 1조122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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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3·4분기 연속 전동화 부품 판매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전동화 부품 사업에서 선전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0조6764억원, 영업이익 7023억원, 당기순이익 5794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10.7%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전동화 부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8조80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

전동화 부품 매출은 기존 주력 분야보다 훨씬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6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했다. 전동화 부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속적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이익 1조8303억원, 당기순이익 1조55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22.4%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사후관리(AS) 부품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부품 제조와 전동화 부문 매출의 8.7%에 달하는 1조122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국내외 R&D 인력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핵심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수주 일정 지연 등 어려운 상황에도 17억5800만달러 수주를 달성했다. 올해는 핵심부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28억7900만 달러 규모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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