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한 사람 꼭 코로나19 검사 받으세요"..동해시 확산고리 차단 위해 무료검사 시행

최승현 기자 2021. 1. 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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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동해시의 ‘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 캠페인 안내문.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는 가족·지인 간 코로나19 감염의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시는 혈연에 관계없이 주거와 생계를 함께 하는 가구 구성원 중 한 사람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동해지역 내 검사 대상자는 4만2306명이다.

검사는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구역별 거점진료소나 동해시보건소를 찾으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기인원과 기상 상황 등에 따라 검사시간은 저녁까지 연장될 수 있다.

개인의 특수한 상황으로 기한 내 검사받을 수 없는 시민은 추후 동해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동해시는 유증상자나 의심환자, 밀접접촉자가 아닌 단순 검사자들에 대해서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단 단순 검사자의 자가격리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동해시 인터넷 홈페이지 코로나19 발생 현황 캡처 화면.

28일 0시 기준 동해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3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70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나머지 60명은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가족·지인 간 접촉에 따른 확진자 비율은 53%에 달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확산의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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