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한 사람 꼭 코로나19 검사 받으세요"..동해시 확산고리 차단 위해 무료검사 시행
[경향신문]
강원 동해시는 가족·지인 간 코로나19 감염의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한 집 한 사람 검사받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동해시는 혈연에 관계없이 주거와 생계를 함께 하는 가구 구성원 중 한 사람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동해지역 내 검사 대상자는 4만2306명이다.
검사는 오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구역별 거점진료소나 동해시보건소를 찾으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기인원과 기상 상황 등에 따라 검사시간은 저녁까지 연장될 수 있다.
개인의 특수한 상황으로 기한 내 검사받을 수 없는 시민은 추후 동해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동해시는 유증상자나 의심환자, 밀접접촉자가 아닌 단순 검사자들에 대해서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단 단순 검사자의 자가격리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28일 0시 기준 동해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3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70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나머지 60명은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가족·지인 간 접촉에 따른 확진자 비율은 53%에 달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확산의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
- 민희진 대표 “무속인이 불가촉천민? 개인 사찰로 고소할 것”
-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폭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사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 아동 간 성범죄는 ‘교육’ 부재 탓···사설 성교육업체에 몰리는 부모들
- [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 니카라과, “재정 악화” 이유로 한국 대사관 철수 통보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