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상은 엄격!'..레알, 냉혹한 잣대로 재계약 여부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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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되기 전까지 지금의 재계약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재정 문제를 겪고 상황이기에 그동안 유지했던 재계약 정책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 라모스, 벤제마 등도 예외는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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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되기 전까지 지금의 재계약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재정 타격을 받았다. 레알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이전 홈 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증축 공사를 위해 막대한 자본금을 투입했다. 이러한 상황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하며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자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 매치데이 수익, 중계권 수익, 스폰서십 수익 등이 감소해 재정 문제를 겪었다.
'갈락티코'로 대표되던 모습도 사라졌다.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레알의 회장이 된 이후 막대한 자본금을 투입해 전세계 슈퍼스타들을 불러 모았다. 루이스 피구,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등이 이러한 맥락에서 영입됐다. 별들의 모임으로 불리며 스페인어로 은하수를 뜻한 '갈락티코' 팀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이어지자 올 시즌 이적시장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레알은 여름에 가레스 베일, 아슈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레길론 등을 내보냈으나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도 마찬가지의 상황이다. 레알은 방출을 통해 자본금 마련에 힘쓰고 스쿼드 운영은 내부 자원으로 할 계획이다.
재계약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올 여름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 루카스 바스케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 6월엔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 나초, 이스코, 다니 카르바할, 라파엘 바란이 계약이 종료된다. 대부분 30대 이상 혹은 30대가 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레알은 재계약 시 그들이 원하는 주급 수준을 챙기기는 것에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그동안 레알은 30대 이상 선수에게 인색한 기준을 두고 재계약을 결정했다. 주급 삭감을 제안하거나 계약 기간을 일정 이상 내세우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 이유도 이러한 정책에 반감을 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재정 문제를 겪고 상황이기에 그동안 유지했던 재계약 정책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다. 라모스, 벤제마 등도 예외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드리치와는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라모스, 바스케스 측과는 여전히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내년 다수에 선수가 빠져나가지만 레알은 우선 순위를 정했다. 벤제마, 바란, 나초와 재계약을 할 것이다. 반면 마르셀루, 이스코는 내보낼 것이 분명하다. 카르바할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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