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센터 개소

이순신종합운동장에 하루 1500명 접종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

충남 아산시가 이순신종합운동장에 하루에 15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아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를 개소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이순신종합운동장에 하루에 15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아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를 개소했다.

아산시는 28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 연면적 4084㎡, 1230여평 규모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곳에는 의사 10명, 간호사 20명, 행정인력 40명 등이 배치돼 백신이 공급되면 하루 1500명의 시민에게 접종이 가능하다.

개소식에서 오세현 아산시장은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시민 총 25만 1800여 명으로, 1분기 중 고위험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접종을 시작해 65세 이상 노인, 성인 만성질환자, 만 50세부터 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모든 공직자와 의료진은 집단 면역 형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센터 개소식과 함께 '우한 교민 포용 1주년 기념 특별담화문'을 발표하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오 시장은 담화문에서 "아산시민은 우한 교민을 맞이하며 전 세계가 극찬한 'K-방역의 시작'을 만들었다"며 "우한 교민 수용 결정과 이후 'We are ASAN(우리가 아산이다)' 캠페인을 통해 K-방역의 토대를 닦은 시민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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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