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반기에 1조7715억원 재정 푼다

신속집행 목표 60%로 설정..정부보다 4.9%포인트 높아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60%로 설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 © News1

제주도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60%로 설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목표인 55.1%보다 4.9%포인트 높다.

제주도는 지역특성상 공공부문이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신속한 재정집행이 중요하다고 판단, 집행률을 상향했다.

상반기 집행액은 1조7715억원이다.

제주도는 상반기 신속집행을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속집행 시책 발굴 및 집행상 장애요인 해소와 함께 1억원 이상 사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관리한다.

집행률 제고를 위해 일별 집행실적을 공개하고, 행정부지사 주재 재정집행 점검 회의를 월 1회, 기획조정실장 주재 회의는 수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이전재원(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에 대한 자금 조기교부도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단축, 관급자재 구매 시 선고지제도 활용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