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한 KCC-승승장구 현대모비스, 선두 경쟁 재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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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독주할 것 같던 선두 경쟁이 재편되나.
KCC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유재학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KCC가 한창 잘나갈 때는 어떤 팀이 이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 했지만, 복병 현대모비스가 상위권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때문에 KCC와 현대모비스의 2강 싸움으로 흐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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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전주 KCC가 독주할 것 같던 선두 경쟁이 재편되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순위 싸움이 흥미롭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뀔 수 있을만큼 10개팀들이 촘촘하게 순위표 이름을 채우고 있다.
선두 싸움은 조금 김이 빠지는 듯 했다. KCC가 너무 잘나가서다. KCC는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전을 시작으로 21일 다시 삼성을 만날 때까지 12연승을 내달렸다. 탄탄한 멤버,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으로 도무지 질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에게 일격을 당했다. 24일 열린 서울 SK전에서 80대82로 패하며 1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부상 병동 SK전이라 구단 창단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KCC는 송교창이 발목 부상으로 이 경기를 쉬어갔고 상대는 부상병 안영준이 돌아온 게 큰 영향을 미쳤다.
KCC는 이 패배의 영향이 있었는지 27일 최하위 원주 DB전에서도 82대84로 지고 말았다. 4쿼터 승기를 잡을 찬스를 여러차례 잡았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평소 경기를 내줘도 의연했던 전창진 감독이 경기 후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만큼 뼈아픈 패배였다는 의미다.
KCC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유재학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인천 전자랜드전부터 26일 부산 KT전까지 7연승을 기록했다. 중위권에 있다 단숨에 2위로 올라섬은 물론, KCC의 연패로 양팀의 승차가 2.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KCC가 한창 잘나갈 때는 어떤 팀이 이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 했지만, 복병 현대모비스가 상위권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KCC에는 몇 가지 악재가 있다. DB전에서 잘 뛰기는 했지만 주포 송교창이 발목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100%가 아닐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드 라인에서 힘을 불어넣어주던 김지완이 허리 부상 여파로 이탈한 점이다. 여기에 그렇게 잘해주던 타일러 데이비스가 최근 주춤하다. 2연패 과정 7득점, 8득점에 그쳤다. 전 감독도 DB전 후 데이비스의 부진을 인정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초반 기대만큼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숀 롱이 대폭발하고 있다. 시즌을 치르며 몸상태도 올라오고, 한국 농구에 완벽히 적응했다는 평가다. 24일 고양 오리온전 35득점에 이어 26일 KT전에서는 혼자 43점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현대모비스는 이종현을 내주고 오리온에서 데려온 최진수 효과를 확실히 누리고 있다. 특히, 2m3 장신의 최진수를 상대 앞선 수비에 투입해 질식시키는 수비 전술로 재미를 보고 있다. 함지훈과 장재석이 있어 골밑 전력은 안정된만큼, 외곽 플레이를 위해 최진수를 데려온 선택이 적중했다.
3위 오리온도 강팀이지만 외국인 선수 전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때문에 KCC와 현대모비스의 2강 싸움으로 흐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KCC도 워낙 좋은 전력을 갖고 있고, 전 감독의 용병술이 탁월한만큼 연승 후유증만 빨리 털어내면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어 더욱 흥미진진한 싸움이 될 수 있다. 내달 4일 양팀의 맞대결이 선두 경쟁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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