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약발? 광주, 아파트 매매·전셋값 숨고르기 뚜렷

새해들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광주광역시 북구 두암지구 아파트 단지/사진=머니S DB.

지난해 외지 투기꾼들이 가세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던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상승폭이 뚜렷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2021년 1월 넷째 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해 전 주(0.13%)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광주는 지난해 12월18일 5개 자치구 전체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며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담보대출과 분양권 전매제한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받는다. 일례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9억을 초과하는 주택에 LTV 30%가 적용된다. 이로인해 매도자와 매수가 모두가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0.20% 이상 올랐던 매매가격은 새해들어 1월4일 0.16%, 1월11일 0.13%, 1월18일 0.13%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자치구별로 광산구는 0.10% 상승해 전 주(0.17%)보다 떨어졌고, 남구(0.11%)도 전 주(0.1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동구(0.02%)역시 전 주(0.10%)보다 떨어졌고, 북구(0.11%)는 전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상승폭이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지난 25일 현재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해 전 주(0.1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 달 11일(0.16%) 이후 2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자치구별로 북구(0.05%)는 전 주(0.22%)보다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고 ▲서구(0.10%) ▲동·남구(0.07%)도 전 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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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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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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