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폭등 투기수요 때문?..외지인 거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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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파트값이 10% 이상 급등한 지역에 외지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분석을 보면 작년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10% 이상 상승한 시는 모두 17곳으로 집계됐다.
계룡시는 작년 아파트 거래량은 1.5배 늘었고 아파트값이 11.24%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안산시는 아파트 거래 1만1727건 중 53.%(627건)가 외지인 거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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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아파트값이 10% 이상 급등한 지역에 외지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15개 시 중 충남 계룡시의 외지인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작년 아파트 거래 총 1106건 중 556건(50.9%)가 외지인 매입 거래로 조사됐다. 2019년(37.6%)과 비교하면 13.3%포인트(p) 늘었다. 계룡시는 작년 아파트 거래량은 1.5배 늘었고 아파트값이 11.24%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안산시는 아파트 거래 1만1727건 중 53.%(627건)가 외지인 거래다. 작년 6·17 부동산대책으로 단원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 전까지 집값이 큰 폭 올랐다. 김포시는 외지인 거래 비중이 총 1만5492건 중 58.2%(9021건)로 2019년(47.0%)보다 11.2%포인트 올랐다.
이 밖에도 안양시(45.5%→54.5%)와 구리시(46.3%→54.4%), 군포시(44.4%→52.4%), 광명시(47.2%→53.0%), 창원시(43.2%→48.5%), 고양시(54.4%→59.4%) 등의 외지인 거래 비중이 2019년보다 5%포인트 이상 올랐다.
한편 세종시의 외지인 거래 비중은 2019년 47.0%에서 지난해 45.4%로, 하남시(66.7%→56.5%)와 함께 거래 비중이 줄었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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