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리그1, 2월 27일 전북-서울전으로 개막

ACL 플레이오프와 조별리그 기간은 휴식기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렸던 K리그1이 새 시즌을 힘차게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2021시즌의 정규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K리그1은 지난 시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막을 늦추고 27라운드로 단축 운영했다. 하지만 2021시즌은 정규라운드 33경기와 스플릿라운드 5경기로 총 38경기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2021시즌 K리그1은 다음 달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로 공식 개막한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가 승격팀 수원FC를 상대한다.

2월 28일 오후 2시는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는 수원 삼성과 광주FC가 격돌한다.

3월 1일 오후 2시에는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이 강원FC를 상대로 K리그 지도자 데뷔전을 갖는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는 성남FC가 또 다른 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제주는 3월 6일 전북전, 수원FC는 3월 10일 수원 삼성과 연고지 더비로 1부리그 승격 후 첫 번째 홈 개막전을 치른다.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3월 13일 포항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수원과 서울의 '슈퍼매치'는 3월 21일 수원이다. 최근 2년 연속 우승을 다툰 전북과 울산의 시즌 첫 대결은 5월 26일 울산에서 벌어진다.

팀당 1차례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치르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2021시즌도 계속된다. 2021시즌의 첫 번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4월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대구의 대결이다.

한편 2021시즌 K리그1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네 팀의 일정으로 인해 휴식기도 있다.

포항과 대구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4월 14일과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열리는 4월 21일부터 5월 7일까지 K리그1은 휴식기를 갖는다. 이 때문에 4월 11일 9라운드를 마친 뒤 10라운드는 5월 21일에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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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