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블린 측 "칠린호미, 공황장애 심해져..치료 집중"[공식입장 전문]

이다겸 2021. 1. 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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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칠린호미(본명 전우성, 22)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28일 공식 SNS에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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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래퍼 칠린호미(본명 전우성, 22)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관심을 모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그루블린은 28일 공식 SNS에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라고 운을 뗐다.

소속사 측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28일 칠린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면서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이렇게 살지"라는 글을 올렸다. 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장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바른게 바른거다 똑바로 생각하고 꺼질 애들 꺼져라. 우리가 바르다고는 말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네 사리분별 바르게 해"란 글을 올리며 힘든 마음을 다시금 표현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는 이날 새벽 진행한 생방송에서도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보여줬다. 그는 “내가 왜 너네 눈치를 봐야 하냐. X도 신경 안 쓸 거니까 그러면 꺼져라. 내 노래 듣지 마라”고 말했다. 또 故 래퍼 아이언의 죽음을 언급하며 “나도 죽을까? 지금 당장 창문 밖으로 뛰어 내릴까?”라고 말해 팬들의 우려를 샀다.

한편 칠린호미는 지난해 방송된 Mnet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 출연, 본선 무대를 앞두고 하차했다. 당시 그는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진다.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 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다.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다고 하는 상태라 해서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그루블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trdk0114@mk.co.kr

사진l칠린호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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