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크립트, 14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글로벌 시장 확장"

아우토크립트가 1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우토크립트 제공

아우토크립트가 1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시리즈A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아우토크립트는 코리아에셋증권, 기업은행, 현대기술투자 후속투자와 함께 KB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에이치,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14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국토교통부 제1호 펀드도 투자에 참여했다.

최재훈 리드 투자자 코리아에셋증권 부장은 “아우토크립트는 미래차 보안 핵심인 차량사물통신(V2X) 기술 우위와 교통 인프라, 전기차 충전 보안, 모빌리티 관제 등 미래차 보안 핵심 분야 구축과 양산 경험을 누적해 온 전문기업”이라면서 “자동차 보안 법제화 추세와 함께 폭발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V2X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차량 해킹 방어 솔루션 양산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등 모빌리티 보안과 통합관제 서비스 사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도 추진한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자율주행 흥망을 결정지을 요소는 사이버 보안”이라면서 “아우토크립트는 모빌리티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사이버 보안 기술 우위를 토대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차량과 교통 인프라, 모빌리티 서비스 등 교통 환경 전반에 걸친 자동차 보안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 최다 V2X 보안 구축 기록을 보유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술 콘퍼런스 TU-오토모티브 '올해의 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등 자동차 보안 분야에서 다수 수상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