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 보선 실시 여부 놓고 '시끌'.."1년짜리 할 필요 있나"

김정화 2021. 1. 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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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를 위해 이윤형 전 대구시 동구의원이 사직한 가운데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두고 의회 안팎으로 논란이다.

28일 대구 동구의회 등에 따르면 동구의회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사직서 처리를 위해 간담회 등을 열고 내부 조율에 나섰고 의견 수렴을 거쳐 12일 만에 처리했다.

이 전 동구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 신천1·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총 유권자 112명 17표를 얻어 3등으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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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윤형 전 대구 동구의원(동구 다 선거구). (사진 = 뉴시스 DB) 2021.01.1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를 위해 이윤형 전 대구시 동구의원이 사직한 가운데 보궐선거 실시 여부를 두고 의회 안팎으로 논란이다.

28일 대구 동구의회 등에 따르면 동구의회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사직서 처리를 위해 간담회 등을 열고 내부 조율에 나섰고 의견 수렴을 거쳐 12일 만에 처리했다.

공석이 된 이 전 의원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대부분 의원들은 보궐선거 '찬성'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보궐선거 '반대'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궐선거 시행 여부를 두고 지역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보궐선거 실시 찬성 의견을 같은 당 구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모 구의원은 "전혀 들은 바가 없다.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신효철 더불어민주당 동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1년짜리 구의원을 위한 보궐선거를 시행하는 것보다 지역 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10만원씩 지원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앞서 이윤형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를 위해 임기 1년 6개월을 남기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는 26일 오전 차수환 동구의회 의장이 결재하며 최종 수리됐다.

이 전 동구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동구 신천1·2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총 유권자 112명 17표를 얻어 3등으로 낙선했다. 1등은 66표를 얻었다.

한편 이날 대구참여연대는 성명을 발표하고 "동구의회 다선거구 보궐선거에 반대한다"며 "사욕을 위해 주민이 선출해 준 자리를 걷어차 버린 것으로 지방의원 스스로 지방의회 위상과 역할을 깎아 내린 반 자치적 행태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책임은 공천한 정당이 져야 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지금까지 수많은 재보궐 선거를 초래했음에도 당 차원에서 제대로 책임진 적 없다"며 "보궐선거하더라도 국민의힘은 후보를 공천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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