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공동체 위협은 종교인의 윤리 망각" IM선교회 등 집단감염 비판

박홍두·박광연 기자 2021. 1. 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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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공동체를 위협하는 것은 종교인의 윤리와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고 IM선교회 교육시설 집단 감염 등에 대해 비판하면서 방역 당국과 지방 정부에 전국의 미인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확대를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IM선교회 교육시설 집단 감염 문제와 관련해 “미인가 교육시설 23곳에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종교 시설도 방역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정부와 지자체는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조치와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대응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희생과 노력으로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인 상황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국민 눈물과 피땀으로 이룬 방역을 뒤흔드는 일을 제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위기를 코로나 대란이라면서 정부의 무능과 늑장대처 등 총체적 관리부실이 낳은 인재’ 등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김 비대위원장의 말씀은 우리 국민을 모욕하고 방역에 짐만 되는 발언”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왜곡된 현실인식이 참 안타깝고 충격적이기도 하다”며 “전세계가 대한민국 방역과 경제가 선방한다고 평가하는데 김 위원장만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국민의힘이 1년 내내 방역을 선거와 정치에 이용했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은 코로나 백신과 재난지원금 스케줄을 재보선 맞췄다는 근거 없는 소문을 냈다”며 “국민들께서는 사실 왜곡과 궤변을 반복하는 국민의힘의 구태를 더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홍두·박광연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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