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쥬, '극비리' 한국 입국.. "신곡 작업, 방송 출연 無" [긴급점검]
[스포츠경향]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한일 합작 그룹 니쥬(NiziU)가 새 앨범 작업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28일 스포츠경향에 “니쥬가 신곡 작업을 위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한국에서 데뷔 전이라 방송 출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니쥬의 극비리 입국은 지난 25일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19일 오후 니쥬가 나리타 공항에서 한국 항공사를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나라마다 입출국이 어려운 시국이지만, 니쥬는 JYP와 소니뮤직이 탄생시킨 한일 합작 그룹이자 케이팝을 표방하는 아이돌 그룹인 만큼 새 앨범을 위해 한국 스태프 및 스튜디오에서의 작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니쥬는 지난해 6월 30일 디지털 미니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를 발매하며 프리 데뷔부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메이크 유 해피’는 일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고 속도로 빌보드 재팬 누적 재생 수 1억 회를 달성해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을 인증받았으며,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6월29일~7월5일 집계)에서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부문 총 3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기록을 쌓아올렸다.
이후 같은 해 12월 2일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으로 치른 정식 데뷔 역시 폭풍 같은 화제를 몰고 왔다. 발매 첫 주에 오리콘 주간 싱글 차트(11월30일~12월6일 집계) 1위로 등장한 데 이어 4주 만에 동일 차트 정상에 재등극하며 상승세를 증명했다.
이에 더해 ‘스텝 앤드 어 스텝’은 지난 15일 현지 레코드 협회로부터 출하량 25만장 이상 앨범에 수여되는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획득했다. 정식 데뷔 45일 만에 플래티넘 음반 인증의 기준선에 두배 가까이되는 판매고로 더블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목전에 두고 있다. ‘스텝 앤드 어 스텝’은 이날 기준 누적 출하량이 47만 764장을 기록했다.
일본 열도를 들썩이는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니쥬의 새 앨범 역시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쓰며 ‘3연속 히트’에 성공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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