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 공세에 2%대 하락

박정수 2021. 1. 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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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 지수가 2%대 밀리며 급락세를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의 긴축 우려와 미·중 마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자 고점 대비 2% 가까이 하락했다"며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상승해 왔던 주식시장이 중국발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7366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650억원, 479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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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팔자로 돌아서 3050선까지 밀려
유통업, 철강·금속, 기계 등 하락
시총 상위 대부분 내림세..SK하이닉스 5%↓
현대비앤지스틸우, 사흘째 상한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2%대 밀리며 급락세를 보인다. 장 초반부터 팔자였던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43포인트(2.26%) 내린 3052.1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14.98으로 전 거래일(3122.56)보다 하락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중국의 긴축 우려와 미·중 마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자 고점 대비 2% 가까이 하락했다”며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상승해 왔던 주식시장이 중국발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 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업들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7366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2650억원, 479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405억원 순매도 우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유통업,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업 등이 3% 이상 밀리고 있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금융업, 보험, 증권, 운수창고, 제조업, 운송장비,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이 2%대 빠지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는 2%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삼성물산(028260)과 SK하이닉스(000660)가 5%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SDI(006400)가 4%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005380), SK이노베이션(096770)은 3%대 빠지고 있고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는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어 카카오(035720), 기아차(000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1%대 밀리고 있다. 반면 NAVER(035420)는 3% 이상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0.76%), 현대모비스(012330)(0.46%), LG화학(051910)(0.11%)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비앤지스틸우(004565)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LG하우시스(108670)의 자동차소재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3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늘어나자 최근 골판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에 신풍제지(002870)는 20%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금호석유(011780)(17.11%), 금호에이치티(214330)(15.08%), 영풍제지(006740)(14.13%) 등이 급승세를 보인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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