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0만 평 규모 만경강 수변도시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익산시가 만경강 주변에 대규모 수변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을 발표했지만 환경문제와 주택 과잉 공급 논란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만경강 수변지역은 자연친화형 환경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지역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통근자 주택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층 은퇴자 유치 인근 도시 인구 흡수할 것
기존 아파트 사업에 이어 아파트 과잉 공급 우려도
정헌율 익산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물의 도시 익산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을 발표했다.
만경강 수변도시는 30만 평(100만㎡) 규모로 조성돼 6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큰 틀이며 오는 2025년을 전후로 주택 공급 상황을 보며 착공하게 된다.
수변도시는 강변형 명품 타운하우스와 전원형 단독주택,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은퇴자를 위한 의료시설과 수익모델 공간 구축을 통해 복합 주거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정헌율 시장은 특히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특별공급을 통해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평생교육과 헬스케어 입주자 참여형 수익모델을 적용해 은퇴자를 유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만경강 수변지역은 자연친화형 환경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지역 도시인구 유인을 위한 통근자 주택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만경강 주변 개발은 새만금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돼 인근 시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오염총량제를 통과해야 하는 등 풀어야 할 환경문제도 만만치 않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익산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인구 유입 여건도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민간특례공원사업으로 7600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되는 상황에서 수변도시 개발은 주택 과잉 공급과 도심공동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환경문제에 대해 오염총량제를 통과해야 개발이 가능한 만큼 오염부하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주택 과잉공급 우려에 대해서는 수변도시는 전주 김제 군산 등 인접도시 인구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인구 유입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이 오염부하량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수변도시가 인구 유입을 위한 대책이라고 말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해 사업이 본격화하면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전북CBS 도상진 기자] dosj44@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세균 "손실보상제 시간 걸릴 것…소급적용 해당 없어"
- 서욱 "軍도 의료인력 우선으로 백신 접종"
- [영상]설 앞두고 택배노조 다시 총파업 왜?…택배사들 "대란은 없다"
- 암센터 서홍관 원장 "담뱃값 8000원, 최고의 금연정책"
- "집단 수용 보육원 대신 소규모 그룹홈으로"…'사회 적응 울타리' 필요
- 전남서 광주 TCS 국제학교발 확진 잇따라… 누적 743명
- '조국 아들 허위 인턴' 최강욱 오늘 선고…법원 첫 결론
- 피해자 존중 없는 김종철 사건 '고발'…"비친고죄 취지 어긋나"
- 민주 33.3% vs 국민의힘 30.5%…文대통령 지지율 43.2%
- 전남에서 광주 TCS 국제학교발 확진 잇따라…'보성군청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