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치 않으면 승부 안 건다'..리버풀, CB 영입에 돈 쓸 계획無

신동훈 기자 2021. 1. 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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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은 수비 줄부상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나 팀의 핵심이 될 거물급 센터백이 아니라면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어 "리버풀은 거물급 선수 영입을 할 계획이 전무하다고 파악됐다. 남은 시간동안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확신이 가지 않는 센터백 자원에게 돈을 쓰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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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버풀은 수비 줄부상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으나 팀의 핵심이 될 거물급 센터백이 아니라면 영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리버풀은 시즌 초부터 부상과의 전쟁을 치렀다. 코로나19 확진, 근육 부상 등 전 포지션에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했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수비였다. 버질 반 다이크를 시작으로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팁까지 연속 부상을 당했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 파비뉴를 센터백으로 활용하고 나다니엘 필립스, 리스 윌리엄스 같은 유스를 콜업했다.

최악의 상황에도 순항했지만 2021년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었으나 최근 5경기서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에 순위는 5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수비 불안에 더해 공격수들이 연이어 침묵한 것이 급격한 하락세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리버풀은 무승 기간 중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에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을 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리버풀은 그동안 확실한 타겟에게 거액을 쏟아 부어 스쿼드 보강에 성공했다. 올 시즌 티아고 알칸타라, 디오구 조타가 대표적이며 반 다이크, 알리송 베커 등도 이러한 맥락에서 영입됐다.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적료를 투입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어떤 움직임도 없었다. 클롭 감독은 "보드진에게 센터백 보강을 요청했다. 논의는 이뤄진 것으로 안다. 돈 쓰는 사람은 내가 아니다. 살아오면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경험이 많다. 올 겨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이적에 관해서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나는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을 떠나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리버풀은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이 아닌 확실하게 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센터백 문제도 마찬가지다.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풀로스 등 여러 선수들이 역제의를 시도했지만 리버풀은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거물급 선수 영입을 할 계획이 전무하다고 파악됐다. 남은 시간동안 이적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확신이 가지 않는 센터백 자원에게 돈을 쓰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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