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매출 11兆 돌파..배터리 성장폭 컸다

박영민 기자 2021. 1.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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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매출과 4분기 매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매출은 11조원을 첫 돌파했고, 4분기 매출은 직전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1조2천948억원, 영업이익이 6천7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천514억원, 영업이익이 2천46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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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올해 중대형전지 사업 성장 전망

(지디넷코리아=박영민 기자)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연매출과 4분기 매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매출은 11조원을 첫 돌파했고, 4분기 매출은 직전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1조2천948억원, 영업이익이 6천7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8%, 45.2% 증가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2천514억원, 영업이익이 2천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3%, 1124.9% 늘어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5.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

4분기 에너지 부문 매출은 2조6천292억원으로 3분기 대비 2천457억 원(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170억원으로 3분기 대비 212억원(15.3%) 감소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 4분기 실적표. 자료=삼성SDI
삼성SDI의 지난해 사업 실적. 자료=삼성SDI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전지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1분기 사업 전망을 살펴보면, 자동차전지는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가 감소하고 ESS는 미주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지속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구와 무선 이어폰향 원형전지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자동차전지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2020년 대비 약 80% 성장한 236기가와트시(GWh)로 전망된다.

ESS 시장은 해외의 친환경 정책 영향으로 수요가 확대돼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형전지 시장도 모빌리티용 수요 증가, 주택 경기 회복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반등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16% 성장한 연간 112억셀 규모가 예상된다.

박영민 기자(py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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