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 고용에 직격탄..지난달 33.4만명 일자리 잃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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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으로 지난달 직장인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33만4000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연간 월평균 전체 종사자는 1년 전 대비 11만8000명 줄어든 184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1000명 넘게 생기자 5인 이상 집합 금지, 오후 9시 영업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최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500명대로 떨어졌으나 그 사이 경기와 일자리는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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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3차 유행으로 지난달 직장인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33만4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컸던 지난해 4월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특히 오후 9시 영업제한,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파로 숙박·음식점업 일자리는 22만6000명 증발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1835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4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연간 월평균 전체 종사자는 1년 전 대비 11만8000명 줄어든 184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종사자 감소 폭은 코로나19가 터진 뒤 두 번째로 컸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시기는 지난해 4월이었다. 당시 종사자는 전년 대비 36만5000명 줄었다.
코로나19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더 가혹했다. 규모별로 보면 상용노동자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는 35만9000명 감소했다. 반면 대기업인 300인 이상 사업장 소속 종사자는 2만5000명 증가했다. 중소기업, 소규모 기업이 코로나19로 직원을 내보낸 경우가 훨씬 많았다는 의미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가 22만6000명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 감소 폭만 놓고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가장 컸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저조한 수치이기도 하다. 숙박 및 음식점업 감소 폭은 지난해 4월 16만6000명으로 떨어졌다가 같은해 7월 12만명으로 축소했으나 그 이후 다시 내리막길이다.
질 좋은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종사자 역시 7만4000명 감소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종사자도 6만9000명 줄었다. 지난달 일자리 충격은 공공 일자리가 연말에 사업 종료로 감소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종사자 증가 폭은 4만6000명으로 전달(20만7000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라 여러 가지 경제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어 고용 영향이 1~2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마련한 고용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특히 어려움을 겪는 청년, 여성들에 대한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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